"IFRS 18 개정되면 손익계산서가 바뀐다는데, 우리 회사도 해당되나요? 그럼 지금 뭘 준비해야 하죠?" 올해 회계/공시 담당자들이 커뮤니티와 오픈채팅에서 부쩍 많이 질문하는 내용입니다.
2027년 시행 직전이기 때문에 실무적인 준비와 정보 교류에 점점 잦아지고 있는데요. 이는 그만큼 IFRS 18 개편이 중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IFRS 18이 무엇을 어떻게 바꾸는지, 해당되는 회사는 어디인지, 실무자는 왜 까다로워하는지, 그래서 무엇을 준비하면 되는지까지 정리했습니다.
읽기에 앞서 K-IFRS가 왜 계속 바뀌는지, 1115호·1116호 개편과의 연결이 궁금하다면 K-IFRS 제1118호, 왜 손익계산서가 바뀌나 — 1115호·1116호 개편 흐름으로 읽기 글을 먼저 읽어 보세요.
IFRS 18 개정, 무엇이, 왜 바뀌나
결론적으로 IFRS 18 개정은 단순한 양식 변경이 아닙니다. 손익계산서의 뼈대와 성과지표 공시 규칙을 다시 세우는 작업입니다.
IFRS 18(K-IFRS 제1118호)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는 기존 재무제표 표시 기준(IAS 1, K-IFRS 제1001호)을 대체합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2024년 4월 IFRS 18로 확정했고, 한국은 2027년 1월 1일 이후 개시하는 회계연도부터 의무 적용합니다. (조기적용 허용)
금융위원회는 2025년 12월 보도자료에서 개편 방향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손익계산서 범주 구분 + 표준화된 중간합계 (Subtotal) 신설. 수익·비용을 영업·투자·재무(및 법인세·중단영업) 5개 범주로 구분하고, 회사마다 제각각이던 '영업이익'을 표준화된 중간합계(영업손익, 재무손익및법인세비용차감전손익 등)로 통일합니다. 그동안 ’영업이익’이라는 단어를 동일하게 사용했지만 실제로 그 안에 포함되는 항목들, 구성내역이 달라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입니다.
MPM(경영진이 정의한 성과측정치) 공시 의무화. IR 자료 등에서 자의적으로 사용한 '조정 영업이익' 등 지표를 MPM으로 규정하고, 산출근거와 조정 내역을 주석에 공시하도록 의무화합니다.
한국적 특수성에 대한 대응. 시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IFRS 18 도입 지원 T/F 와의 논의 끝에 본문에는 IFRS 18 기준 영업손익을 표시하되 현행 기준 영업손익을 주석에 병기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한마디로, "회사의 가장 중요한 매출/이익 지표를 어떻게 보여줄 지"의 규칙이 바뀌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도 대상일까?
K-IFRS로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기업이라면 원칙적으로 모두 대상입니다.
한국은 2011년부터 상장사에 K-IFRS를 전면 적용해 왔습니다. 따라서 유가증권·코스닥 상장사, K-IFRS를 적용하는 금융회사, 그리고 자발적으로 K-IFRS를 채택한 비상장 기업은 2027년 회계연도부터 새 표시 기준을 따라야 합니다.
아래 기업은 즉시 내년도 새 표시 기준을 준비해야 합니다.
IR에서 자체 성과지표를 써 온 기업: '조정 영업이익', '상각 전 영업이익' 같은 비GAAP 지표를 적극 활용해 왔다면, MPM 공시 의무로 산출근거를 소급 정리해야 합니다.
사업부·손익 구조가 복잡한 기업: 투자손익·금융손익이 많거나 사업부가 다양하면, 계정을 영업·투자·재무 범주로 재분류할 때 판단이 필요한 지점이 많아집니다.
비교정보 부담이 큰 기업: 뒤에서 설명하듯 소급 적용이라, 2026년 거래부터 새 기준을 염두에 둬야 하는 기업일수록 준비 시점이 앞당겨집니다.
반대로 "상장사도 아니고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을 쓴다"면 이번 IFRS 18의 대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관계사·모회사가 K-IFRS 연결 대상이라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실무 난이도는?
높습니다. 다만 '기준서가 어렵다'는 의미가 아니라,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 하필 바쁜 시기에 몰린다'는 현실적인 난이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첫째, 소급 적용입니다. K-IFRS 제1118호는 소급적용됩니다. 따라서 최초 적용연도의 재무제표에 표시되는 비교정보도 신규 기준서의 범주 및 표시체계에 따라 재작성해야 합니다. 상장사 등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기업은 25년부터 3개년도의 비교 재무정보를 공시해야 합니다.
둘째, 일의 대부분이 '판단'이 아니라 '반복'입니다. 변경된 기준서 이해는 하루면 충분합니다. 정작 시간이 드는 건 앞서 쌓인 계정과목을 하나씩 영업·투자·재무 중 어디로 보낼지 대사하고, 두 범주에 걸친 혼재 계정을 골라내고, 그 판단 근거를 감사인이 납득할 형태로 남기는 작업입니다. 계정이 수백 개인 회사는 이 번거로운 작업이 결산 시즌 과업에 더해집니다.
왜 이 작업을 '노가다'라고 얘기하는지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계정 대사: 수백 개 계정을 범주로 재분류하고, 두 범주에 걸치는 계정을 판별
근거 문서화: 계정별 분류 논리를 감사인이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
비교기간 재작성: 2026년 수치를 새 기준으로 다시 산출
반복 질의 대응: 같은 분류 근거를 감사 과정에서 되풀이 설명
작업 순서를 정리해보면
대상과 범위부터 확정하세요. 우리 회사가 대상인지, 그중 어떤 계정·지표가 영향권에 들어오는지 알아야 작업량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반복 작업과 판단 작업의 선을 그으세요. 도구로 표준화할 수 있는 반복(대사·재분류·문서 초안)과 판단이 필요한 영역(혼재 계정 해석·감사인 대응)을 나누면, 어디에 리소스 배분이 명확해집니다
미리 시작하세요. 소급 적용이라 시행연도에 시작하면 늦습니다.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문제는 현실성이 낮다는 것입니다. 결산 업무와 병행하면서 미리 내부 인력만으로 준비한다? 실무자라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인벡터와 제휴 회계법인이 도와드립니다
인벡터와 함께한다면 IFRS 18 전환 과정의 노가다를 용역보다 낮은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벡터의 수준 높은 회계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가 이를 가능토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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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에 맞는 산출물 제작 — 프로토콜과 알고리즘에 따라 단계별 절차를 수행하면, IFRS 18 전환에 맞는 산출물이 완성됩니다.
전달·사후 지원 — 고객사에 전달하고 감사인 대응 추가 지원을 제공합니다.
마치며
결국 IFRS 18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건 기준서가 어려워서가 아닙니다. 다만 회계/공시 팀의 시간을 뺏는 반복 작업을 기존 업무을 진행하며 함께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기존 일을 하기에도 빠듯한 실무자에게 단순 반복작업이지만 모든 항목을 꼼꼼히 체크해야 하는 IFRS 18의 부담이 커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2027년부터 변경된 기준으로 내야 하는 일정이 부담된다면, 인벡터에 문의하세요. 미리 준비할 수록 내년의 부담이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