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RL 주석 공시 태깅 방법: 디테일태깅과 블록태깅

디테일태깅과 블록태깅 사용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시합니다. 2025년 XBRL 주석 공시 유의점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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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4, 2025
XBRL 주석 공시 태깅 방법: 디테일태깅과 블록태깅

재무제표 주석, 왜 작성해야 하는가?

재무상태표는 본문과 주석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 본문의 유형자산: 1,000억 원이라는 숫자는 기업이 무엇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려주지만, 다음과 같은 핵심 질문에는 답하지 못합니다.

"그 1,000억 원이 어떻게 계산 되었는가?"
"어떤 종류의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당기 중 어떤 변동이 있었는가?"

재무제표 주석은 바로 이런 '어떻게(How)'와 '왜(Why)'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재무제표의 공식 사용설명서' 역할을 합니다. IFRS 등 회계기준은 주석 공시를 필수적인 재무제표의 일부로 간주하며, 주석이 없다면 재무제표는 불완전한 것으로 취급됩니다.

구분

목적

주요 내용

예시

태깅 방식

문장형 주석(Narrative Notes)

정책·상황 서술

회계정책, 우발부채, 약정사항 등 질적 정보

“회사는 당기부터 IFRS 15를 최초 적용하였습니다.”

주로 블록태깅

테이블형 주석(Tabular Notes)

숫자 항목 세부 분석

유형자산 변동내역, 매출 구성내역 등 양적 정보

자산별 기초금액·당기증감·기말금액을 보여주는 표

디테일태깅 (필수)

주석은 목적에 따라 크게 ‘문장형 주석과 테이블형 주석’ 두 가지로 나뉩니다.

우발부채와 약정사항 문장형 주석 예시
우발부채와 약정사항 문장형 주석 예시

두 주석의 차이를 이해하고 알맞은 태깅 방식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XBRL 공시의 두 가지 태깅 방식인 ‘디테일태깅과 블록태깅’은 기업이 반드시 마스터해야 할 필수 기술입니다. 이 두 태깅 방식의 올바른 이해와 적용이 XBRL 공시 품질을 결정하며, 나아가 투자자와 분석가의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본 글을 통해 두 태깅 방식에 대해 완전히 이해해보세요.


1. 디테일태깅(Detail Tagging): XBRL의 핵심 기술

1-1. 디테일태깅의 정의와 핵심 가치

디테일태깅(Detail Tagging)은 재무제표의 개별 공시 정보, 즉 표의 각 행과 열, 그리고 세부 내용에 DART 택사노미 요소를 정밀하게 부여하는 고도의 태깅 기법입니다. 이는 특정 공시 정보(Fact)에 대해 더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부문별 매출, 자산의 변동, 손익의 구성 등 각 공시 정보 값에 DART 택사노미 요소를 부여합니다. XBRL 공시의 핵심이라 할 수 있으며, 각 데이터를 독립적으로 식별하고 추출할 수 있게 만드는 혁신적 기술입니다.

디테일태깅의 진정한 가치는 재무정보의 세분화와 구조화에 있습니다. ‘부문별 매출 현황’, ‘자산의 세부 변동 내역’, ‘손익의 구성 요소별 분석’ 등 모든 재무 데이터에 고유한 식별자를 부여하여, 투자자와 분석가들이 원하는 정보를 즉시 추출하고 비교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1-2. XBRL 디테일태깅 필수 적용 대상

우발부채 XBRL 데이터화 예시
출처: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 우발부채 XBRL 데이터화 예시

  1. 재무제표 본문 및 주석의 모든 정량 데이터

    XBRL 디테일태깅은 재무제표 본문과 XBRL 주석에 포함된 모든 금액, 숫자, 비율, 백분율 등의 정량적 데이터에 필수적으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큰 금액뿐만 아니라 작은 수치나 비율까지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입니다.

  2. 표의 각주 및 서술형 공시 정보

    표 하단의 각주나 설명 문구 중에서도 실질적인 공시 정보에 해당하는 내용은 디테일태그를 부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당사는 A회사에 대해 2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사회 의사결정권을 통해 유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와 같은 문장에서 지분율과 영향력 행사 여부는 각각 별도의 Line Item으로 디테일태깅될 수 있습니다.

  3. 고위험 주석의 강제 디테일태깅

    금융감독원이 특별히 중요성을 강조하는 우발부채 및 약정사항, 특수관계자 거래내역 등은 문장 위주로 공시되었더라도 반드시 디테일태깅 방식을 적용해야 합니다. 실제로 2023년 사업보고서 공시에서 우발부채 주석에 대한 디테일태깅을 누락한 상장기업들이 정정공시 요구를 받은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3. 2025년 XBRL 디테일태깅 의무화 로드맵

자산 규모 2천억원 이상 5천억원 미만 상장기업들은 2025년 기말 사업보고서부터 XBRL 주석 디테일태깅 의무가 본격 시작됩니다. 자산 규모별 XBRL 도입 시기와 관련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하단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의무화 대상 기업은 초기 적응 기간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연 2회(반기보고서 및 기말 사업보고서)에만 디테일태깅을 적용하며, 2029년부터는 분기별 총 4회 디테일태깅이 요구됩니다.

디테일태깅 의무화에 대비하여 기업들은 현재부터 XBRL 작성 역량을 체계적으로 내부 인력으로 구축해야 합니다. 특히 복잡한 주석 구조를 가진 기업일수록 택사노미 매핑 작업과 내부 프로세스 정비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 추후 정정공시 우려 없이 XBRL 작업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https://invector.co/blog/xbrl-disclosure-requirements

2. 블록태깅: 효율성과 가독성의 균형점

2-1. 블록태깅의 전략적 활용

XBRL 블록태깅(Block Tagging)은 긴 서술형 주석이나 구조가 단순한 표를 한 덩어리로 태깅해, 작성 시간을 크게 줄이고 오류 가능성을 낮추는 기법입니다. 특히 회계정책 개요·기업 정보·관계기업 지분 공시처럼 ‘내용을 읽어만 봐도 충분히 이해되는’ 주석에 적용하면, 디테일태깅 대비 효율이 극대화됩니다.

주석 Tagging 작성 비교
출처: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 주석 Tagging 작성 비교

2-2. XBRL 블록태깅 적용 가능 영역

  1. 전체 주석 블록태깅 대상

    • 회계정책 개요 및 목록: 기업이 채택한 회계정책들을 전반적으로 소개하는 서술 파트는 수치 비교가 필요 없으므로 블록태깅으로도 정보 손실이 없습니다.

    • 기업 개요 및 K-IFRS 준수 선언: 회사 기본 정보·회계기준 준수 여부처럼 정형화된 문장이 반복되는 영역에는 블록태깅으로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합니다.

    • 회계정책·회계추정 변경 공시: 변경 배경, 영향을 요약하는 설명 위주의 문장형 주석에 블록태깅이 가능합니다.

    • 중간 재무제표 관련 주석: 분·반기 특수 사항(계절성, 일회성 비용 등) 설명문에는 블록태깅이 가능합니다.

    •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 지분 현황: 지분율·투자목적을 간단히 기술한 서술형 자료에 블록태깅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정성 정보(Narrative Notes) 중심 영역은 세부 셀 단위 숫자보다는 ‘맥락’이 중요하기 때문에 블록태깅이 가능합니다.

  2. 단순 구조 표에도 블록태깅이 유리

    특수관계자 명단의 단순 나열, 유형자산 내용연수 일괄 표시, 계정과목별 회계정책 요약처럼 복잡한 분석이 불필요한 단순 테이블이라면 블록태깅 한 번으로 작성 시간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 블록태깅의 한계 “숫자 분석이 핵심이면 디테일태깅이 답”

    블록태깅은 본질적으로 ‘정보 덩어리’를 그대로 묶어 두는 방식이므로, XBRL 제출 후 추후 개별 데이터 추출, 정밀 수치 비교, 자동화된 투자 지표 산출 등으로 활용하는 작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투자 의사결정에 직결되는 재무 수치나 복잡한 분석용 표는 디테일태깅(Detail Tagging) 으로 설계해야 ESG·재무 리포트, BI 툴과 연동할 때 온전한 가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XBRL 유의점: 성공적 공시를 위한 핵심 체크포인트

XBRL 공시 실무에서 가장 중요한 XBRL 유의점은 금융감독원이 요구하는 태깅 원칙의 정확한 이해와 일관된 적용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재무제표 본문 및 XBRL 주석의 모든 공시 정보를 최대한 세분화된 단위로 디테일태깅하도록 요구하며, 이는 공시 정보의 체계적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분석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명확한 정책 목표에 기반합니다.

XBRL 의무화 로드맵
출처: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 XBRL 의무화 로드맵

  1. 택사노미 표준화와 확장 요소 활용 전략

    표준 DART 택사노미를 통한 주석 목차, 계정과목, 표 구조의 통일화는 기업 간 재무정보 비교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킵니다. 그러나 실무에서 기업들이 직면하는 가장 큰 도전은 자사 고유의 복잡한 거래 구조나 특수한 회계 처리 방식을 표준 택사노미 체계 내에서 적절히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때 XBRL 확장 요소의 신중한 설계와 활용이 필요합니다.

  2. 감사보고서와 XBRL 공시 간 정합성 확보

    감사보고서의 기존 주석 형식과 XBRL 표준 택사노미 간의 차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실무진들이 반드시 주의해야 할 XBRL 유의점은 원본 정보의 무결성 유지입니다. 표 구조의 병합이나 분리 과정에서 데이터 누락이나 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며, 특히 연결재무제표와 별도재무제표 간의 일관성, 전기 대비 정보의 연속성, 분기별 누적 정합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야 합니다.

  3. 공시정보와 단순 설명의 명확한 구분

    XBRL 태깅에서 중요한 유의점 중 하나는 실질적 공시 정보와 단순한 설명 텍스트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발부채 관련 서술에서 "현재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라는 일반적 설명은 생략 가능하지만, "소송 청구금액 100억원, 당사 승소 가능성 높음, 손실 추정액 10억원"과 같은 구체적 정보는 각각 적절한 Line Item으로 디테일태깅되어야 합니다.

  4. 4단계 작성 프로세스의 품질 관리

    XBRL 재무제표의 매핑(Mapping) → 빌딩(Building) → 태깅(Tagging) → 검증(Validation) 4단계 프로세스에서 각 단계별 철저한 품질 관리가 최종 공시의 신뢰성을 결정합니다.

    1. 매핑 단계에서는 회사 고유의 계정 체계와 표준 택사노미 간의 정밀한 대응 관계를 설정해야 하며,

    2. 빌딩 단계에서는 복잡한 주석 구조의 논리적 설계가 핵심입니다.

    3. 태깅 단계에서는 각 데이터에 대한 정확한 요소 선택과 차원 정보 부여가 필수적이며,

    4. 검증 단계에서는 구문 오류뿐 아니라 비즈니스 룰 위반까지 종합 점검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XBRL 주석 작성을 위한 종합적 결론

인벡터 솔루션 기능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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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XBRL 의무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이를 재무정보 관리 체계 고도화의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XBRL 공시 역량 구축에 인벡터가 함께하겠습니다. 복잡한 주석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엑셀 단계에서의 정확한 작업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쉽고 빠르게 XBRL 역량을 내부화하세요.

디테일태깅과 블록태깅을 통한 XBRL 공시 체계의 구축은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기업 가치 제고와 시장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전략적 투자입니다. 해당 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담당자 분께서는 ‘쉽고 빠르게 Excel Add-In을 설치하여’, XBRL 도입에 도움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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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0건의 XBRL 재무공시를 실현하는 그날까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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