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결산이란? 본결산 전에 계정 잔액과 자료를 점검하는 방법
연말 결산을 준비하면서 현재 장부의 숫자를 먼저 모아보면, 빠진 비용이나 증빙이 필요한 계정을 미리 찾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본결산 전에 잠정적으로 장부를 정리하고 재무상태와 손익을 점검하는 작업을 실무에서 가결산이라고 부릅니다.
가결산의 목적은 숫자를 미리 확정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기록된 자료와 아직 확인할 사항을 구분해, 본결산에 필요한 작업을 앞당기는 것입니다. 수행 시점과 범위는 회사마다 다르며, 가결산 자료는 이후 조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가결산과 본결산은 어떻게 다를까요?
구분 | 가결산 | 본결산 |
|---|---|---|
목적 | 현재 장부와 예상되는 조정 사항을 미리 점검 | 회계기간 말 자료를 정리해 재무제표를 작성 |
자료 상태 | 미수령 증빙, 추정치, 미반영 조정이 남을 수 있음 | 필요한 결산 조정과 검토를 반영해 확정 절차 진행 |
활용 | 누락 자료와 쟁점을 찾아 후속 작업 준비 | 재무제표, 주석 및 관련 보고 업무의 기초 |
숫자 | 잠정치로 이후 변경 가능 | 승인, 감사 등 해당 절차의 진행에 따라 수정 가능 |
표의 마지막 행처럼 본결산 숫자도 작성 직후 반드시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의 검토와 승인, 필요한 경우 외부 감사 과정에서 수정될 수 있으니 자료의 기준일과 버전을 함께 관리해주세요.
가결산은 어떤 순서로 진행하나요?
1. 기준일과 포함 범위를 정합니다
어느 날짜까지의 거래를 포함할지, 어떤 회사와 사업부 자료를 볼지 먼저 정합니다. 아직 받지 못한 증빙과 나중에 반영할 거래를 표시해두면, 자료를 읽는 사람이 잠정치의 범위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계정 잔액을 증빙과 대조합니다
현금과 예금은 금융기관 자료와, 매출채권과 매입채무는 거래처 내역과 대조합니다. 합계잔액시산표에서 큰 잔액이나 전기 대비 변동을 찾아 원장과 증빙으로 내려가면 확인할 항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합계가 맞는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거래가 정확하다고 결론 내리지는 않습니다.
3. 기간에 맞게 반영됐는지 확인할 항목을 모읍니다
급여, 임차료, 이자처럼 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항목은 해당 기간에 반영됐는지 확인합니다. 재고, 감가상각, 충당부채 등은 회사에 해당하는 경우 필요한 자료와 추정 근거를 준비합니다. 항목별 실제 조정 여부와 금액은 계약과 적용 회계기준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4. 잠정 재무제표와 미해결 항목 목록을 정리합니다
계정별 잔액을 재무제표 항목과 연결해 변동이 큰 항목을 살펴보고, 주석에 필요한 세부 내역도 함께 모읍니다. 확인이 끝나지 않은 항목은 담당자, 필요한 자료, 예상 반영 시점과 함께 남깁니다.
가결산 숫자가 달라지는 예시
가상의 회사가 12월 말 기준 가결산을 하면서 12월에 제공받은 용역의 청구서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K-IFRS를 적용하는 재무제표는 현금흐름 정보를 제외하고 발생기준으로 작성하므로(제1001호 문단 27), 청구서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검토를 미루지 않습니다. 회사는 계약서와 제공 내역을 확인해 비용과 관련 부채를 해당 기간에 반영해야 하는지 검토합니다. 아직 지급하지 않은 비용을 어떤 계정으로 기록하는지는 미지급금과 미지급비용의 차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청구서와 추가 자료가 도착하면 금액이나 분류를 다시 확인합니다.
핵심은 청구서가 늦게 왔다는 사실만으로 금액을 확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용역을 제공받은 기간과 계약 조건, 이미 장부에 반영된 내역을 함께 대조해야 합니다.
같은 사례를 기간 축에 놓고 용역을 받은 시점과 청구서 도착 시점을 살펴보겠습니다.
가결산 후 본결산을 위해 남길 자료
기준일과 자료 범위, 현재 반영된 전표
계정별 잔액과 거래처, 계약, 금융기관 등 대조 자료
미수령 증빙, 추정 근거와 미해결 쟁점
본결산에서 반영할 조정 후보와 확인 담당자
잠정 재무제표와 주석 자료의 버전, 변경 내역
본결산 숫자를 공시 보고서에 반영할 때
가결산에서 남긴 자료와 버전 기록은 본결산을 거쳐 공시 보고서의 숫자와 설명으로 이어집니다. 결산과 보고서 자료를 확인한 뒤에는 정산표의 숫자와 설명을 공시 보고서에 반영하고, 수정된 내용을 다시 대조해야 합니다. 인벡터 DSD 솔루션은 정산표 변환부터 수정본 비교까지 돕습니다.
정산표 → DSD 변환: 엑셀 정산표를 공시 파일로 변환해 셀별로 옮겨 적는 작업을 줄입니다.
DSD → 엑셀 변환: 기존 보고서의 데이터를 엑셀로 꺼내 다음 보고서 작성에 활용합니다.
DSD 간 비교: 수정 전후 보고서를 대조해 달라진 부분을 확인합니다.
공시 시즌마다 반복되는 입력과 파일 비교에 시간을 쓰고 있다면, 인벡터와 함께 개선할 부분을 찾아보세요. 현재 사용하는 정산표와 보고서 작성 방식에서 어떤 작업을 줄일 수 있는지 문의해 보세요.
참고 자료
한국회계기준원, 시행 중인 회계기준 목록: K-IFRS 제1001호 문단 27~28을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