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RL 주석 공시 Q&A: 작성 범위부터 태깅·검토까지 (ft. 금감원 가이드)
XBRL 주석 공시를 처음 맡으면 ‘우리 회사는 언제부터 대상일까?’, ‘주석은 어디까지 태깅해야 할까?’와 같은 질문이 생깁니다. 이를 확인하려면 먼저 주석을 XBRL로 작성한다는 의미를 이해하고, 회사와 보고서에 적용되는 작성 기준을 살펴봐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금융감독원 작성가이드를 바탕으로 공시 담당자가 알아야 할 내용을 7가지 Q&A로 정리했습니다. 기본 개념과 적용 범위를 짚은 뒤, 준비할 자료부터 작성·검토 과정까지 실제 업무 흐름에 따라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Q1. XBRL 주석 공시란 무엇인가요?
재무제표 주석에 담긴 숫자와 설명을 컴퓨터가 식별할 수 있는 데이터로 구조화해 공시하는 것입니다.
재무제표의 숫자를 이해하려면 어떤 기준으로 계산됐는지, 세부 항목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주석은 회계정책과 세부 내역을 설명해 이러한 이해를 돕습니다. 금액을 정리한 표뿐 아니라 회계정책이나 약정사항을 설명하는 문장도 주석에 포함됩니다.
이러한 내용을 XBRL로 공시하려면 각 정보의 의미에 맞는 요소를 연결하고, 기간·단위 등 필요한 속성을 설정해야 합니다. 공시 정보에 요소를 연결하는 작업을 태깅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표의 금액이나 문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컴퓨터가 식별할 수 있도록 표현합니다.
태깅에 사용할 요소를 찾을 때는 택사노미를 참고합니다. 택사노미는 표준 요소와 요소 사이의 관계를 정리한 분류체계입니다. 회사가 주석에 사용한 표현과 표준 요소의 명칭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름뿐 아니라 실제 의미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출처: 금융감독원 「재무제표 XBRL 본문·주석 작성 가이드」 제2장 및 제5장. 공식 자료실.
Q2. XBRL 주석 공시 대상과 작성 범위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회사의 업종·상장 여부·자산 규모와 보고서 종류를 공식 안내에 대조해 확인합니다. 먼저 우리 회사가 적용 대상인지, 언제부터 적용되는지 살펴본 뒤 이번 보고서에서 작성할 재무제표와 주석의 범위를 정리합니다. 다음 항목을 순서대로 확인해 보세요.
확인할 사항 | 회사 자료와 공식 안내를 대조할 내용 |
|---|---|
적용 대상 | 금융업·비금융업, 상장 여부 등 공식 안내에서 정한 대상에 해당하는지 |
자산 규모 | 안내에 명시된 개별자산총액과 기준 사업연도·기준일을 사용했는지, 금액 구간의 ‘이상·미만’을 정확히 적용했는지 |
적용 보고서 | 최초 적용 보고서가 무엇인지, 이번 사업·반기·분기보고서에는 어떤 작성 방식이 적용되는지 |
재무제표 구분 | 이번 보고서에서 작성할 연결·별도재무제표와 각각에 대응하는 주석이 무엇인지 |
주석별 작성 방식 | 정보를 개별적으로 태깅해야 하는 부분과 하나의 영역으로 묶어 태깅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
이 가운데 자산 규모를 판단할 때는 금액과 함께 지표·기준일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융감독원 가이드는 금융업과 비금융업 상장사의 확대 일정을 구분하고, 규모 판단에 개별자산총액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자본총액이나 연결자산총액으로 대신 판단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안내에 명시된 사업연도와 기준일에 맞춰 회사의 수치를 대조해야 합니다.
* 출처: 금융감독원 작성가이드 제3장 ‘XBRL 도입 배경 및 경과’. 회사별 적용 시점과 세부 조건은 DART 자료실의 최신 공식 안내에서 확인해 주세요.
Q3. 모든 주석을 디테일태깅해야 하나요?
모든 주석에 같은 태깅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보고서에 적용되는 방식부터 확인한 뒤, 주석별 작성 원칙과 예외를 살펴봐야 합니다. 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디테일태깅과 블록태깅의 차이를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두 방식은 공시 정보를 얼마나 세분화해 태깅하는지에 따라 구분됩니다.
구분 | 태깅 방식 | 주요 특징 |
|---|---|---|
디테일태깅 | 표의 행·열과 내용 등 개별 공시 정보에 요소를 연결 | 각 정보의 의미를 구분해 구조화 |
블록태깅 | 특정 구역의 내용을 하나의 공시 정보로 묶어 태깅 | 영역 안의 세부 정보마다 태그를 연결하지 않음 |
디테일태깅을 적용하는 경우에는 공시 정보를 세부 항목으로 나누어 태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금융감독원 가이드는 회계정책 목록 등 일부 주석과 단순한 형태의 표에 블록태깅을 허용하는 예외를 안내합니다. 예외 적용 여부는 가이드에 명시된 주석의 명칭과 구조를 함께 확인해 판단해야 합니다.
이때 표인지 문장인지만으로 태깅 방식을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가이드에서 설명하는 ‘우발부채’ 주석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문장으로 작성돼 있더라도 보증·한도 내역과 거래상대방 등 중요한 정보를 개별적으로 데이터화할 필요가 있어 디테일태깅으로 작성하도록 안내합니다.
따라서 먼저 이번 보고서에 적용되는 태깅 방식을 확인하고, 그 범위 안에서 각 주석의 내용과 구조에 맞는 원칙·예외를 적용해야 합니다.
* 출처: 금융감독원 작성가이드 제5장 ‘디테일태깅과 블록태깅’, 인쇄면 95~96쪽. 공식 자료실.
문장에 담긴 정보를 실제로 어떻게 구조화하는지 궁금하다면 인벡터 문장 영역 디테일태깅 활용 예시를 참고해 보세요.
Q4. XBRL 주석 작성 전에는 어떤 자료를 준비해야 하나요?
이번 보고서의 재무제표·주석을 기준으로 준비하고, 기존 XBRL 작성 파일과 수정 내역을 함께 정리해 두면 좋습니다. 앞서 확인한 작성 범위에 맞춰 자료를 모아 두면 태깅할 내용을 확인하고, 작성 결과를 원천 자료와 대조하기가 수월해집니다.
실무에서 준비할 자료와 활용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법령상 제출 서류 목록과는 구분해 참고해 주세요.
준비 자료 | 활용 목적 |
|---|---|
이번 보고서의 재무제표·주석 | 태깅할 숫자·문장·표의 원천 자료 확인 |
연결·별도 구분과 기간·단위 정보 | 작성할 보고 범위와 값의 속성 확인 |
이전 보고서와 기존 XBRL 작성 파일이 있는 경우 | 재사용할 내용과 이번에 변경할 항목 비교 |
수정사항과 반영 내역 | 변경된 숫자·설명이 작성 파일에 반영됐는지 확인 |
적용할 작성가이드·택사노미·프로그램 안내 | 사용할 표준 요소와 작성 방식 확인 |
자료를 모은 뒤에는 어떤 자료와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할지 정리해야 합니다. 연결·별도 주석을 모두 작성한다면 기준 자료를 각각 구분하고, 작성 중인 자료를 사용한다면 태깅을 시작한 버전도 기록해 두세요. 이후 수정본을 받았을 때 변경된 숫자와 설명을 비교하고, XBRL 파일에 반영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준 자료가 정리됐다면, 이제 주석의 내용에 맞는 요소와 표 구조를 선택하고 값을 입력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Q5. 자료를 준비한 뒤 XBRL 주석은 어떤 순서로 작성하나요?
작성 범위를 정리한 뒤, 주석의 내용에 맞는 요소와 표 구조를 선택하고 값을 입력·검토합니다. 디테일태깅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 6단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블록태깅 대상 영역은 해당 방식에 맞춰 작성합니다.
이번 보고서의 작성 범위 정리
앞서 확인한 재무제표·주석과 태깅 방식을 바탕으로 작업 목록을 만듭니다. 기존 파일을 재사용한다면 이번 보고서에서 달라진 주석과 수정할 항목도 함께 표시합니다.
주석 내용에 맞는 표준 요소 선택
작성할 주석이 정해지면 각 정보의 의미에 맞는 표준 요소를 택사노미에서 찾습니다. 이때 요소의 명칭뿐 아니라 금액·문자열 등 데이터 유형과 기간 속성도 확인해야 합니다. 특정 시점의 잔액인지, 일정 기간에 발생한 금액이나 변동 내역인지에 따라 적합한 요소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적합한 표준 요소가 없다면 가이드의 확장 원칙에 따라 요소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주석의 내용을 표현할 표 구조 설정
요소를 선택했다면 표의 항목과 분류 기준을 구성합니다. 금액·문자열 등 공시 정보를 표현하는 항목을 라인아이템이라고 하며, 분류가 필요한 표에서는 축으로 분류 기준을, 구성요소로 그 기준에 속하는 구분을 나타냅니다. 이 과정에서는 원래 표의 모양과 함께 행과 열에 담긴 의미가 XBRL 구조에서도 유지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값과 설명 입력
요소와 표 구조에 맞춰 금액과 설명을 입력합니다. 입력한 값이 연결·별도 중 어느 재무제표에 해당하는지, 당기·전기와 통화·표시 단위가 기준 자료와 일치하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프로그램 검증과 원천 자료 대조
입력을 마치면 프로그램의 검증 결과를 확인하고, 작성한 숫자와 설명을 원천 재무제표·주석과 대조합니다. 자료 사이의 숫자를 비교해 일치 여부와 차이를 확인하는 작업을 대사라고 합니다. 수정사항이 있다면 해당 값은 물론 관련된 표와 문장에도 반영됐는지 살펴봅니다.
최종 제출본 확인
검토와 수정을 마친 뒤에는 변경 내용이 실제 제출할 파일에 반영됐는지 확인합니다. 작업 중인 파일과 혼동하지 않도록 최종본을 구분하고, 제출 파일의 구성과 절차는 공식 안내에 따릅니다.
간단한 가상 예시로 살펴보겠습니다. 재고자산 주석에 상품 100백만원, 제품 200백만원, 합계 300백만원이 있다고 가정해 보세요. 먼저 상품과 제품을 어떤 항목과 분류로 표현할지 정합니다. 이어서 어느 시점의 잔액인지, 연결·별도 중 어느 재무제표의 금액인지 확인한 뒤 값을 입력하고 원천 자료와 대조합니다.
이처럼 XBRL 주석 작성은 숫자에 의미와 보고 범위를 연결하고, 작성 결과가 원천 자료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실제 사용할 요소와 표 구조는 회사의 공시 내용에 맞춰 결정해야 합니다.
* 출처: 금융감독원 작성가이드 제2장 요소·구조 설명, 제3장 요소 속성 설명 및 제5장 주석 작성 원칙(행 사용·확장 원칙은 인쇄면 134쪽). 더 자세한 내용은 DART 자료실에서 확인해 주세요.
Q6. XBRL 주석 작성 후 제출 전에는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최종 제출본을 기준으로 태그의 의미와 보고 범위, 기간·단위, 숫자와 설명이 원천 자료에 맞게 반영됐는지 확인합니다. 작성 과정에서 이미 검토한 내용이라도 이후 수정사항이 빠짐없이 반영됐는지 다음 다섯 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점검해 보세요.
태그의 의미: 선택한 요소가 회사가 공시하려는 정보의 의미와 일치하는지
보고 범위와 기간: 연결·별도, 당기·전기 구분과 특정 시점·기간이 올바르게 설정됐는지
단위와 표시: 금액·주식수 등 값의 유형과 단위가 맞고, 입력값과 화면에 표시되는 부호가 적절한지
숫자와 설명: 작성한 내용이 원천 재무제표·주석과 일치하는지
수정사항: 변경된 내용이 관련 파일과 최종 제출본에 모두 반영됐는지
위 목록은 공식 가이드의 요소·속성 설명을 바탕으로 정리한 실무 점검 항목입니다. 여기에 회사별 추가 조건과 각 주석의 유의사항을 함께 확인하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는 주석에 맞는 태그를 검토하고, 파일 간 숫자를 대조하며, 발견한 차이를 수정하는 작업이 이어집니다. 이러한 작업을 지원하는 도구를 활용하면 추천된 태그와 비교 결과를 바탕으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Q7. XBRL 태깅에 활용할 만한 솔루션은 없나요?
XBRL 태그 배정부터 파일 간 숫자 대사, IXD 값 편집까지 지원하는 인벡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작성·검토 흐름에 따라 각 기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AI 오토태깅으로 주석에 맞는 태그 배정
인벡터 오토태깅은 업로드한 DSD의 표와 셀을 분석해 XBRL 태그를 배정합니다. 표에 담긴 숫자·항목명·맥락을 바탕으로 라인아이템과 축·구성요소를 배정하며, 필요한 표만 선택하거나 문서 전체를 대상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태그마다 선택 근거도 함께 제공하므로, 담당자는 배정 결과를 주석의 내용과 대조하며 검토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공시하려는 의미에 맞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을 수정하는 방식입니다.
선택한 셀에 배정된 라인아이템·구성요소와 각각의 배정 근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DSD·IXD 대사로 작성 파일의 숫자 비교
태깅과 값 입력을 마쳤다면 작성 결과가 기준 자료와 일치하는지 확인할 차례입니다. 인벡터 DSD·IXD 대사는 두 파일의 숫자를 자동으로 비교하고, 일치·불일치와 부호 차이를 색으로 구분해 보여 줍니다. 이를 통해 보고서의 숫자가 XBRL 파일에 맞게 반영됐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검토 의견을 반영한 뒤에는 IXD·IXD 대사로 수정 전후 파일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값이 달라지거나 항목이 추가·삭제된 부분을 확인하고, 의도한 수정 내역과 일치하는지 검토하는 데 활용합니다.
인벡터 DSD·IXD 대사 결과 화면. 왼쪽 DSD의 숫자와 오른쪽 IXD 항목을 연결하고, 일치·불일치와 부호 차이를 색으로 구분한다.
DSD의 숫자와 대응하는 IXD 항목을 함께 보면서, 색으로 표시된 일치 여부와 부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사에서 차이가 발견되면 기준 자료와 수정 내역을 바탕으로 어느 파일을 수정해야 하는지 판단합니다.
3. IXD 값 편집기로 수정사항 반영
IXD의 값을 수정해야 한다면 인벡터 IXD 값 편집기에서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IXD를 열어 숫자와 문장을 편집하고, 변경 내용이 반영된 새 파일을 내려받는 기능입니다.
수정할 셀과 연결된 다른 주석이나 재무제표의 값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태그 자체를 변경하거나 별칭을 설정해야 한다면 태깅 단계에서 해당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매번 보고서의 최종본을 찾고, 수정본과 제출 파일의 숫자를 일일이 대조하고 있다면 인벡터에 문의해 보세요. 반복적인 사례 탐색과 파일 대조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담당자는 주석의 의미와 최종 수치를 검토하는 데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