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을 태깅하다 보면 회사가 쓰는 항목명과 똑같은 이름의 표준 요소가 검색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회사 이름으로 새 요소를 만들어도 될까요? 항목명이 검색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확장 택사노미에 새 요소를 추가해야겠다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름이 달라도 같은 내용을 표현할 수 있고, 반대로 이름이 비슷해도 금액의 범위나 용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금융감독원 「2026 DART 재무제표 XBRL 본문·주석 작성가이드」(2026년 6월 2판)를 바탕으로, 주석의 행(라인아이템, Line Item)에 사용할 표준 요소를 찾고 확장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XBRL 확장 택사노미란? 표준 요소·별칭과의 차이
택사노미는 공시 정보를 표현하는 요소와 요소 사이의 관계 등을 정의하는 체계입니다. 확장 택사노미는 표준 택사노미를 바탕으로 회사에 필요한 요소와 관련 관계 등을 추가해 구성한 체계입니다. 이 글에서 말하는 표준 요소(표준 태그)는 DART 택사노미에 이미 있는 요소를 뜻합니다. 회사 항목을 표현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분 | 의미 | 언제 검토하나 | 주의할 점 |
|---|---|---|---|
표준 요소 | DART 택사노미에 이미 있는 요소 | 공시할 내용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개념의 요소가 있을 때 | 명칭뿐 아니라 데이터 유형·기간 속성까지 맞는지 확인(3절) |
별칭 | 기존 표준 요소를 회사가 원하는 명칭으로 표시하는 기능 | 공시 내용에 맞는 표준 요소가 있고, 표시 이름만 회사 표현에 맞추고 싶을 때 | 표시 이름이 바뀌어도 요소의 회계적 의미는 그대로임. 더 넓은 범위의 요소에 좁은 항목명을 붙이는 것만으로 적절한 태깅이 되지는 않음 |
확장 택사노미에 요소 추가 | 회사 고유의 특성을 반영해 새 요소를 정의하는 것 | 공시할 내용을 표현하는 동일·유사한 표준 요소가 없을 때 | 검토한 후보와 확장 사유 등 판단 근거를 정리해 두기(4절) |
1. 표준 요소를 찾기 전에 공시할 내용과 금액의 범위를 정리하세요
표준 요소를 찾기 전에, 해당 금액이나 설명이 무엇을 나타내는지 정리해 보세요. 표 제목과 주변 항목, 주석의 설명을 함께 읽으면 항목명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범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보의 성격: 잔액인지, 수익·비용인지, 취득·처분 등 변동 내역인지
금액의 범위: 여러 항목을 합친 금액인지, 그중 일부를 따로 보여 주는 금액인지
표현 목적: 총액·순액 중 무엇을 공시하는지, 어느 재무제표나 주석에 사용하는지 (가이드도 용도에 맞는 요소를 사용하도록 안내)
2. 새 행(라인아이템)이 필요한지, 축·구성요소로 표현할지 구분하세요
주석 표에 새 항목이 생겼다고 해서 언제나 새 행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무엇을 공시하는 정보인지와 그 정보를 어떻게 나누어 보여 주는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구분 | 의미 | 금감원 가이드의 유형자산 사례 |
|---|---|---|
행(라인아이템, Line Item) | 공시하는 금액이나 설명 등 정보의 항목 | 유형자산 |
축(Axis) | 정보를 나누어 보여 주는 분류 기준 | 유형자산의 분류 |
구성요소(Member) | 해당 분류 기준에 속하는 구분 | 토지, 건물 등 |
추가 축·구성요소 | 자산 종류와 함께 금액의 성격을 구분하는 구조 | 장부금액·감가상각누계액·상각누계액·손상차손누계액·총장부금액 등의 구분 |
주석 공시의 작성 범위와 표를 태깅하는 전체 과정은 XBRL 주석 공시의 작성 범위와 태깅 과정을 참고해 주세요.
3. DART 택사노미에서 표준 요소를 검색하고 속성을 비교하세요
행으로 표현할 정보라는 점을 확인했다면 표준 요소 후보를 찾아봅니다. 기준이 되는 자료는 DART 공식 자료실에 올라온 ‘2026 DART 택사노미’ 배포 파일입니다. 택사노미를 엑셀에서 검색해 보고 싶다면 같은 자료실의 ‘택사노미 조회용 엑셀 매크로 파일’을 함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회사 항목명으로 찾아보고, 해당 금액의 회계적 의미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검색 범위를 넓혀 보세요. 예를 들어 ‘종업원단기대여금’이라면 다음과 같이 검색해 나갈 수 있습니다.
탐색 단계 | ‘종업원단기대여금’을 검토한다면 |
|---|---|
회사 항목명으로 찾기 | ‘종업원단기대여금’과 같은 개념의 표준 요소 후보가 있는지 확인 |
회계적 의미로 범위 넓히기 | ‘대여금’, ‘단기대여금’ 등 관련 표현으로 후보 탐색 |
후보의 범위 비교하기 | 해당 요소가 종업원 대상 금액만 표현하는지, 다른 대상의 대여금도 포함하는지 확인 |
실제 공시 내용과 대조하기 | 아래 4절에서 별칭·확장 여부 판단 |
검색으로 후보를 찾았다면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지 말고, 다음 내용을 함께 비교합니다.
확인할 내용 | 비교할 질문 |
|---|---|
요소의 개념과 용도 | 우리 회사가 공시하려는 범위와 목적에 맞는가? |
데이터 유형(Type) | 금액·문자열 등 입력할 정보의 유형과 맞는가? |
기간 속성(PeriodType) | 특정 시점의 정보(Instant, 예: 잔액)인지, 일정 기간의 흐름·변동 정보(Duration, 예: 기간 중 변동액)인지 맞는가? 항목명이 비슷해도 잔액과 변동액은 같은 정보가 아님 |
표준 요소 간 관계 | 더 적절한 세부 요소가 있는데 넓은 상위 요소만 선택한 것은 아닌가? |
접두사( | 개념이 유사한 |
4. 표준 요소가 없을 때 확장 택사노미를 검토하세요
확장 택사노미에 새 요소를 추가하는 것은 표준 요소로 공시 내용을 표현할 수 없을 때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금융감독원 가이드는 동일·유사한 개념의 표준 요소가 있는데도 이를 중복해서 확장하지 않도록 안내하며, 주석의 행 사용 원칙에서도 이런 표준 요소가 없는 경우에만 확장을 허용합니다. 앞의 검토를 모두 거친 뒤에도 공시하려는 내용을 표현할 동일하거나 유사한 표준 요소가 없을 때에만 확장 여부를 판단하고, 이때는 가이드 제4장의 ‘계정과목 확장시 원칙’을 함께 확인하세요.
다만 ‘회사 항목이 더 세부적이다’라는 이유만으로 확장을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표준 요소가 회사 항목보다 넓은 범위라면, 실제 금액의 구성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종업원단기대여금 사례: 별칭과 확장 중 무엇을 쓸까?
가이드는 종업원단기대여금 금액이 중요하여 별도로 공시하는 상황에서, 동일한 개념의 표준 요소가 없고 상위 개념인 단기대여금 표준 요소가 있는 사례를 제시합니다. 이 전제 아래에서 회사에 다른 단기대여금이 있는지에 따라 처리 방법을 구분합니다.
가이드 사례의 조건 | 안내하는 처리 방법 | 판단의 이유 |
|---|---|---|
회사의 단기대여금이 모두 종업원에게 빌려준 금액인 경우 | 종업원단기대여금 행을 새로 만들지 않고 단기대여금 표준 요소에 별칭 적용 | 회사의 종업원단기대여금 금액과 단기대여금 전체 금액의 범위가 같음 |
종업원에게 빌려준 금액 외에 다른 단기대여금도 있는 경우 | 종업원단기대여금을 단기대여금의 하위 항목으로 확장하고, 종업원단기대여금과 기타단기대여금을 상위 표준 요소인 단기대여금으로 통합 공시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합니다. | 종업원단기대여금이 단기대여금 전체 중 일부에 해당함 |
참고로 이 사례는 가이드에 제시된 조건부 사례이므로, 다른 계정이나 표에 이 결론을 일괄 적용해선 안됩니다.
✔️ 확장 판단의 근거를 정리하세요
확장을 검토할 때는 다음 내용을 정리해 두면 판단 근거를 설명하기 쉽습니다.
회사가 공시하려는 정보와 범위
검토한 표준 요소 후보와 사용하기 어려운 이유
별칭이나 기존 표 구조로 표현할 수 있는지 검토한 결과
관련 작성가이드의 원칙과 해당 주석의 유의사항
출처: 같은 가이드 인쇄 79~80쪽, 134쪽.
✔️ 다른 회사의 확장 사례는 그대로 따르지 마세요
다른 회사의 확장 택사노미에서 요소를 발견했더라도 그대로 따라 적용하지는 마세요. 공시 내용과 분류가 우리 회사와 다를 수 있습니다. 사례를 찾았다면 동종업계 태깅을 참고할 때 확인할 사항을 참고해 선택한 요소와 표 구조를 함께 살펴보세요.
인벡터로 XBRL 태그 배정부터 숫자 대사·값 수정까지 검토하기
표준 요소를 사용할지, 확장 택사노미에 새 요소를 추가할지 판단하려면 결국 회사 주석의 의미와 후보 요소를 하나씩 비교해야 합니다. 판단을 마친 뒤에도 태그를 배정하고, 작성한 파일의 숫자가 기준 자료와 맞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이어집니다.
이 과정에는 XBRL 태그 배정부터 파일 간 숫자 대사, IXD 값 편집까지 지원하는 인벡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작성·검토 흐름에 따라 각 기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AI 오토태깅으로 주석에 맞는 태그 배정
인벡터 오토태깅은 업로드한 DSD의 표와 셀을 분석해 XBRL 태그를 배정합니다. 표에 담긴 숫자·항목명·맥락을 바탕으로 라인아이템과 축·구성요소를 배정하며, 필요한 표만 선택하거나 문서 전체를 대상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태그마다 선택 근거도 함께 제공하므로, 담당자는 배정 결과를 주석의 내용과 대조하며 검토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공시하려는 의미에 맞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을 수정하는 방식입니다.
2. DSD·IXD 대사로 작성 파일의 숫자 비교
태깅과 값 입력을 마쳤다면 작성 결과가 기준 자료와 일치하는지 확인할 차례입니다. 인벡터 DSD·IXD 대사는 두 파일의 숫자를 자동으로 비교하고, 일치·불일치와 부호 차이를 색으로 구분해 보여 줍니다. 이를 통해 보고서의 숫자가 XBRL 파일에 맞게 반영됐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검토 의견을 반영한 뒤에는 IXD·IXD 대사로 수정 전후 파일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값이 달라지거나 항목이 추가·삭제된 부분을 확인하고, 의도한 수정 내역과 일치하는지 검토하는 데 활용합니다.
DSD의 숫자와 대응하는 IXD 항목을 함께 보면서, 색으로 표시된 일치 여부와 부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사에서 차이가 발견되면 기준 자료와 수정 내역을 바탕으로 어느 파일을 수정해야 하는지 판단합니다.
3. IXD 값 편집기로 수정사항 반영
IXD의 값을 수정해야 한다면 인벡터 IXD 값 편집기에서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IXD를 열어 숫자와 문장을 편집하고, 변경 내용이 반영된 새 파일을 내려받는 기능입니다.
수정할 셀과 연결된 다른 주석이나 재무제표의 값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태그 자체를 변경하거나 별칭을 설정해야 한다면 태깅 단계에서 해당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매번 보고서의 최종본을 찾고, 수정본과 제출 파일의 숫자를 일일이 대조하고 있다면 인벡터에 문의해 보세요. 반복적인 사례 탐색과 파일 대조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담당자는 주석의 의미와 최종 수치를 검토하는 데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